[KR] Fully-decentralized klay minting mechanism proposal : 완전히 탈중앙화된 클레이 발행 매커니즘 제안

안녕하세요 클레이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 및 프로젝트하고 있는 전민규입니다.
완전히 탈중앙화된 클레이 발행 매커니즘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개발자분들 및 생태계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여 올립니다~!

Motivation

토큰 이코노미의 토큰 발행 속도(인플레이션 비율)는 토큰의 가치 형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장 가격 형성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며, 토큰 발행 속도는 공급량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토큰 가격은 생태계가 확장되는 데에 도움을 주며, 여러 사용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다만, 토큰 이코노미가 기술 플랫폼으로서의 블록체인의 운영 및 기술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블록체인은 탈중앙성을 베이스로 두고 탄생한 기술입니다. 탈중앙성의 정도가 다를 순 있으나 투명하고 탈중앙적인 운영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초기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일부 중앙 단체가 정책을 정해두는 것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나, 개인적으로는, 생태계가 안정화 될수록 생태계의 결정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는 탈중앙 운영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러스트 유니버스에서 클레이튼의 탈중앙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고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것 중 하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Fully-decentralized klay minting mechanism

클레이튼은 현재 연 3%의 인플레를 정해두고 있으며 그에 따라 매초 블록 보상으로 클레이가 새로 발행됩니다. 정해진 수치만큼 지속적으로 코인이 발행되는 것은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향에서는 좋으나 그 수요가 줄어들 시기에는 큰 단점과 리스크로 다가옵니다. 생태계에선 소각 및 발행량 조절이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완전히 탈중앙화된 클레이 발행 매커니즘 개요

  • 일정 주기로 발행량을 조정하는 투표를 생태계 거버넌스에서 실행합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해진 수치로 제안하는 형태일 수도 있고, 결과에 따라 인플레이션 비율을 일정 %만큼 상승 혹은 하락이 될 수 있습니다.
  • 해당 거버넌스에 스테이킹한 클레이 수량에 따라 투표권이 주어집니다.
  • 많은 클레이를 스테이킹하고 있는 GC & 가스비가 부담되는 프로젝트들에선 인플레이션을 택할 것이고, 비교적 소액을 스테이킹하고 있는 일반 유저들, 투자자 집단은 디플레이션을 선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완전히 탈중앙화된 클레이 발행 매커니즘 효과

  • 토큰 이코노미의 소유권과 결정권을 탈중앙화하기 때문에 생태계 참여자들에 대한 큰 신뢰, 투명성 획득
  •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스테이킹을 할 것이고, 스테이킹은 유통량을 감소시켜 토큰 가치 상승에 도움

완전히 탈중앙화된 클레이 발행 매커니즘의 예상되는 문제점

  •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기 위해 밸런스 유지를 위한 깊이 있는 리서치 필요
  • 인플레이션 비율이 너무 낮아지면 CN 운영의 매력 감소 문제 해결 필요

추가 Comments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으며, 아이디어 차원입니다.
여러 허점이 있을 것이고, 그런 허점들을 많이 찝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고 논의되는 문화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발전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제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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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Motivation 입니다. 굉장히 광범위하면서도 중요한 주제를 담고있는 만큼 이 토픽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많이 파생되면 좋겠네요.

이 토픽의 결국 이상적인 Governance 구조를 탐색하고자하는 논의로 귀결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에 앞서서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철학에 대해 충분한 논의과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Klaytn 생태계의 확장과 영속성을 위한 결정을 하려면 어느정도로 탈중앙화되어야하는가?
    (대표성을 가진 누군가의 결정,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직접적인 참여 등)
  • 탈중앙화된 결정권은 무엇으로부터 나와야 생태계에 긍정적인 결정을 장려할 수 있는가?
    (현재 클레이 보유 수, 클레이 보유 기간, 구분할 수 있는 유저 수 등)

개인적으로도 이런 내용들을 글로 정리하려하고 있습니다. 준비된다고 이 토픽에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도 많이 들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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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중앙성은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참여 요인을 줄 수 있을 때 강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록 생성 보상이 그 한 예시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기에 이상적인 거버넌스 구조를 구축하는 방법 중 하나로는 여러 참여자들의 특징을 규정하고, 그 특징에 맞는 권한과 책임을 주는 것입니다.

  • 위 내용에 따라 탈중앙화된 결정권은 각 권한에 따라 다르게 설계될 수 있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해보자면 토큰 이코노미에 대한 결정권은 투자자들에게 직결되는 요소이기에 좀 더 활발히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렇기 때문에 클레이 보유 수에 따라 결정권이 나와야 생태계의 지지를 얻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사례로는 기술 제안에 대해 검토 시, 긍정적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클레이튼 기술적 발전에 기여한 정도 및 빈도에 따라 결정권이 나와야 기술적으로 긍정적인 결정이 도출될 것 입니다.

이 제안은 완전히 기술적 내용이라기 보단 철학과 전략, 심리학 등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 고려가 필요한 제안이라고 생각되어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으면 좋겠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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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 가치 - 수요와 공급 관점]

현상 분석
토큰의 가치가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관점에서만 바라본다면, 양적 완화로 인해 자금 유동성이 높아져 투자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된 2020~2021에 토큰 가치가 급등한 것은 매우 이해 가능합니다. 다만, 그 수요가 투자 목적에 의해서만 유입되었기에 양적 긴축 상황에서 시장에 공급이 더욱 쏟아져 나오는 것 또한 매우 이해 가능합니다.

토큰 수요 상승에 큰 부분을 차지한 디파이에 대한 동기는 더욱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토큰의 하락은 디파이의 동기 부재로 연결됩니다.

수요-공급량에 따른 제안

  • 수요량 > 공급량 :
    서비스 유입 동기가 투자 심리과 무관한 서비스에 투자할(KGF) 필요성 있다고 봅니다(NFT, DeFi는 투자 심리와 연관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투자 수요가 줄어들 시기에도 유의미한 토큰 수요를 창출해내어 토큰 가치 하락 속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 수요량 < 공급량 :
    수요량이 높을 때 투자가 적절하여 투자 심리와 무관하게 수요량이 발생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토큰 보유 목적 중 대부분이 투자 목적일 것입니다. 토큰 가치를 최소한 지지해줄 수 있는 방안은 매도 심리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발행량 감소, 생태계 투자 속도 조절(KGF, KIR), 비전 공유 등이 있을 것 입니다.
    발행량 감소가 위 제안(완전히 탈중앙화된 발행 매커니즘)과 같이 생태계의 의견 조율을 통해서 도출되는 것이 블록체인 탈중앙 및 커뮤니티의 특성 상 매도 심리 억제를 위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투자한 사람은 체인의 영속성을 위한 희생양인가요? 이런 마인드는 경악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부디 클레이튼 팀이 이런 마인드로 일하지 않고 있기를 바랍니다

논리가 조금 이상하네요.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클레이가격이 낮을수록 좋은 이유가 뭔가요?
트랜잭션 수수료때문이라면 다이나믹 가스피를 도입하면 되는겁니다. 클레이튼 현재 문제가 가스 가격이 고정되어있다는건데 즉 트랜잭션의 가치를 고정시켜버리는 겁니다. 동적 가스 가격은 도입한다고 하니 일단 트랜잭션 수수료때문에 가격이 낮을수록 좋다는건 틀렸습니다. 애초에 1사토시도 현실에서 쓰기에 너무 작은 단위인데 1peb까지 쪼개지는 클레이가 토큰 가격이 부담돼서 생태계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도안되는 논리는 다시한번 생각이 필요합니다.
생태계 진입자는 해당 블록체인의 안전성과 비전, tvl등을 고려하여 들어옵니다. 해당 체인의 가치는 시장이 평가하며 시장의 평가는 시총이라는 형태로 산출됩니다. 시총이 높아서 가치가 있는게 아니라 가치가 있기 때문에 시총이 높아지는겁니다. 시총은 공급량*토큰가격입니다. 시총은 올리고 토큰가격은 저렴하게 유지하기위해 발행을 무작정 하게된다면 그 발행된 물량을 어떻게 분배할지 문제가 생깁니다. 이는 재단과 블록체인 자체의 신뢰도와 안정성에 의문을 가지게 만들며 오히려 생태계는 축소될것입니다.